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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 2023 참관후기

올해는 Linux Foundation Silver 맴버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오픈소스를 대표하는 자격이 아닌, Cloudforet 의 열렬한 지지자로 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 2023에 참가하여, Cloudforet를 소개한 경험과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Software 회사는 Google도 아니고, Apple도 아니고, Microsoft도 아니고, Linux Foundatio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Linux Foundation은 리눅스와 오픈 소스 기술 생태계를 지원하고 발전시키는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에서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기업 및 개발자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리눅스 커널과 같은 핵심 오픈 소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컨테이너 기술, 블록체인, 오픈 네트워킹, 자동차 기술 및 하드웨어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오픈소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el, Microsoft, Google과 같은 최고의 회사에서부터 메가존클라우드, 삼성SDS, ETRI와 같은 국내 회사 및 수많은 Startup 까지 약 1300개 회원사가 있으며, Linux, Kubernetes 와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Hybrid & Multi Cloud Management Platform인 Cloudforet 까지 약 800 정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은 이러한 회원사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모여서 오픈소스 발전방향에 논의하는 가장 큰 행사 중에 하나입니다. 올해 행사는 골퍼라면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 싶은 페블비치(Pebble Beach)"와 각종 광고와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한 "Bixby Bridge"가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Monterey)에서 개최되었습니다.

Keynote 세션

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의 Keynote Session은 항상 Executive Director인 Jim Zemlin의 사회로 시작합니다. 22년도 Keynote 의 주제가 Linux Foundation으로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가 빠르게 참여하고 있는지를 소개하였다면, 올해의 Jim 의 큰 주제는 Linux Foundation이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하여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최근의 가장 Hot 토픽은 누구나 알고 있는 AI 입니다. 올해의 Keynote Session에서도 AI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AI 다음 세션은 Cloud 의 트랜드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Microsoft Azure 의 CTO인 Mark Russinovich 의 Radius 발표 였습니다. 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에 Microsoft 에서 발표를 하다니...
농담입니다!!!
MS 역시 최근에는 많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Application 쪽으로 많이 지원을 하는거 같습니다. Kubernetes Event-driven Autoscaling 과제인 KEDA 역시 MS가 main contributor로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RADIUS는 Multi Kubernetes 환경에서 Application을 어떻게 일관되게 배포할지에 대한 프로젝트로 지금까지는 인프라 Layer에서 Multi Cloud 나 Multi Kubernetes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았다면, 이제는 점점 Application Layer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Multi Cloud 또는 Hybrid Cloud 과 대세가 되고 있음을 말하면서 이와 함께 Kubernetes는 앞으로의 Application 배포와 관리의 핵심 기술임을 모두가 찬성하는 거 같습니다.

LWN 을 아시나요?

LWN.net (Linux Weekly News), TLDP(The Linux Documentation Project) 라는 단어를 아신다면 당신은 리눅스 커널의 찐 팬임을 인정해 드립니다. LWN과 TLDP 는 둘다 리눅스 커널 및 관련 소프트웨어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온라인 자원이었습니다. Jonathan Corbet은 25년 동안 LWN을 통해 리눅스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뉴스, 기사, 기술적 분석, 특집 보고서 등을 제공하여 리눅스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KDLP 나 TLDP 처럼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공헌으로 이루어진 사이트들이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25년 동안 커뮤니티를 꾸준히 지켜온 Jonthan 님의 노력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2.0 으로 진화하는 Cloudforet & Woniverse

올해 Linux Foundation에서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Cloudforet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5년 전 Cloud Management Platform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를 오픈소스로 만들기 위해서 메가존클라우드에 모여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제는 세상에 당당히 나서 Linux Foundation 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되기까지 이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K-POP 팬덤같은 헌신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이제 오픈소스의 개발은 한 개인의 헌신적인 개발로 이루어 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픈소스 역시 Startup과 비슷한 생명 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 세계에 수 만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그 중에서 스타가 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기능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마케팅, 브랜딩 등 다양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누군가가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코어 개발자들이 개발뿐만 브랜딩, 마케팅, 커뮤니티 활동까지 해야 하는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BTS ARMY가 BTS 홍보대사로 전세계에서 활동하듯 Cloudforet 커뮤니티 참여자들은 Cloudforet를 성공하기 위해서 일상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픈소스는 단순한 하나의 S/W를 넘어서, 독립된 Brand Identity를 가지며 이를 Design System에 반영하고, 다양한 Artwork을 통해서 커뮤니티 참여자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브랜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양육팬덤처럼 커뮤니티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 지고 Cloudforet 프로젝트 또한 이러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올해도 한국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만이 Linux Foundation Member Summit에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의 많은 Linux Foundation 회원사들이 오픈소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픈소스 발전을 위해 기여를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Cloudforet 프로젝트가 한국의 오픈소스 개발 역량을 세상에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운이 좋다면 온라인 코드 속 영웅들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이분은 David Nalley 입니다. AWS, GCP 가 대세가 되기 전에, IaaS 관리솔루션을 대표되던 Apache CloudStack의 프로젝트 리더입니다. 지금은 AWS에서 오픈소스 전략,마케팅 Director로 있다고 합니다. 저의 15번째 Linkedin 1촌 이라니.... ㅎㅎㅎ 11년 전이라니
실물은 처음 봤는데, 왜 이렇게 얼굴과 이름이 아는 듯한 느낌이 들죠? Timothy Pepper, 리눅스 가상화의 핵심 기술은 KVM 메일링 리스트에서 찾았습니다. ㅎㅎㅎ Github 리뷰가 없던 시절은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서 코드 리뷰를 했죠...
발표자료: Beyond Coding: The Journey to a Vibrant Open Source Community like K-POP